

안녕하세요.
우즈벡 국제결혼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호프맨입니다.
오늘은 조금 민감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왜 능력 있는 남자들이 결혼을 빨리할까?
제가 결혼중개 일을 하다 보니까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결혼했다고 무조건 능력 있는 사람이고
결혼 안 했다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결혼을 빨리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하나가 있어요.
뭐냐?
실행력하고 결단력입니다.
"결혼해야지"만 10년 하는 사람
여러분 주변에도 있죠?
“나도 결혼해야지.”
이 말을 10년째 하는 친구.
30살 때도
“나도 이제 결혼해야지.”
35살에도
“나도 이제 결혼해야지.”
40살에도
“아 이제 진짜 해야겠다.”
그런데 45살에도 똑같아요.
“형, 나도 이제 진짜 결혼해야 돼.”
아니...
진짜는 도대체 언제 시작되는 겁니까?
계속 로딩 중이에요.
결혼 프로그램 다운로드하다가
업데이트만 15년 하는 겁니다.
(웃음)
문제는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젊었을 때는 체력이라도 있습니다.
마음먹으면 여행도 가고,
여자도 만나보고,
소개팅도 하고,
해외도 한번 나가보고,
안 되면 또 해보고.
그런데 사람 일이 그렇지가 않아요.
회사 바쁘죠.
돈도 모아야 하죠.
취미도 해야 하죠.
친구도 만나야 하죠.
그러다 보면
“올해는 바쁘니까 내년에 하지 뭐.”
내년이 되면
“아, 올해는 좀 더 준비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거울을 딱 봤는데
“어? 내가 언제 이렇게 늙었지?”
됩니다.
그리고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아세요?
나이는 50대인데...
눈높이는 30대 때보다 높아져 있어요.
나이는 50대, 조건은 미스코리아급
젊었을 때는
“그냥 나랑 잘 맞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랬던 사람이
50대가 되니까 갑자기 조건이 많아집니다.
“외모도 좀 봐야 되고…”
“나이 차이도 너무 많이 나면 안 되고…”
“성격도 좋아야 되고…”
“집안도 괜찮아야 되고…”
“한국 생활도 잘해야 되고…”
“요리도 좀 하고…”
“술도 안 마셔야 되고…”
“담배도 안 피워야 되고…”
형님.
그 정도면 사람 찾는 게 아니라 신입사원 공개채용입니다.
(웃음)
그런데 또 본인은 말합니다.
“저는 욕심 없습니다.”
욕심이 없긴요.
조건표가 A4 한 장이에요.
그런데 국내결혼은 또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결혼하기 싫은 것도 아닙니다.
사실 누구보다 결혼하고 싶어요.
아이도 갖고 싶고,
가족도 만들고 싶고,
퇴근했을 때 집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고.
그런데 주변 친구들을 봅니다.
결혼한 친구들 있죠.
잘 사는 친구도 있어요.
그런데 싸우는 친구도 있고,
결국 이혼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남자 입장에서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도 결혼했다가 저렇게 되는 거 아니야?”
특히 아이가 생긴 다음에 부부 사이가 틀어지면
양육권 문제도 생길 수 있고,
아이를 만나는 문제도 생길 수 있고,
양육비 문제도 계속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무서워지는 겁니다.
그러다 국제결혼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국제결혼을 검색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이에요.
“우즈베키스탄 국제결혼?”
한번 검색해 봅니다.
그런데 유튜브에 영상이 엄청 나와요.
하나 봤는데 또 나옵니다.
또 봤는데 또 나옵니다.
어느 순간 하루에 2시간씩 보고 있어요.
어떤 분은 진짜 매일 3시간씩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많이 본다고 국제결혼을 잘 아는 게 아닙니다.
유튜브에는 왜 화려한 영상만 많을까요?
유튜브 한번 보세요.
예쁜 신부 나오고,
행복한 커플 나오고,
결혼식 나오고,
여행 가고,
맛있는 거 먹고,
아기 나오고...
다 행복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누가 부부싸움하는 장면을 썸네일로 올리겠습니까?
“오늘은 아내와 대판 싸웠습니다!”
조회수가 나오겠어요?
(웃음)
그러니까 유튜브에는 당연히 좋은 장면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결혼에서 진짜 중요한 건
카메라가 꺼진 다음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문화 차이.
언어 문제.
가족 문제.
생활습관.
경제적인 문제.
이런 건 예쁜 사진 한 장으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국제결혼도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그리고 국제결혼을 알아보면서
“국제결혼 하면 국내결혼보다 돈이 적게 든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결혼하는 거잖아요.
결혼식도 있고,
예물도 있고,
항공료도 있고,
가족과 관련된 비용도 있고,
한국에 와서 생활을 시작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가 다르니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비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제결혼을
“돈 적게 들고 어린 신부 만나서 편하게 사는 결혼”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오면 큰일 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뭐 하나 예상 밖의 일이 생기면
“아니, 국제결혼이 원래 이런 거였어요?”
하게 됩니다.
아닙니다.
결혼은 원래 그런 겁니다.
국내결혼이든 국제결혼이든
사람 둘이 같이 살면 돈 들어갑니다.
문화 차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결국 편합니다
국제결혼에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성격입니다.
성격 급한 사람 있죠?
뭐 하나 마음에 안 들면
“아니 왜 그래!”
바로 올라옵니다.
반대로 느긋한 사람은
“잠깐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보자.”
이렇게 합니다.
국제결혼에서는 이 차이가 꽤 큽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끼리 살아도 서로 이해 못 하는데
우즈베키스탄 사람하고 사는데
문화까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죠.
한국 사람인데도 아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는데
우즈베키스탄 아내 생각까지 완벽하게 알겠습니까?
저도 가끔 모릅니다.
(웃음)
국제결혼은 '좋은 여자를 찾는 것'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국제결혼을 알아볼 때
“어디에 제일 예쁜 여자가 있습니까?”
이것만 찾지 마세요.
물론 외모 중요하죠.
저도 남자인데 외모 안 본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결혼은 사진 한 장 보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건
이 사람이 결혼할 생각이 있는가.
한국에서 살아갈 생각이 있는가.
가족관계는 어떤가.
생활습관은 어떤가.
서로의 가치관이 맞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 사람과 실제로 살아갈 수 있는가.
이겁니다.
그런데 남자분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결정입니다.
“이 사람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을 봅니다.
“어? 저 사람도 괜찮은데?”
또 봅니다.
“잠깐만, 저 사람도 괜찮네?”
계속 봅니다.
그러다가 후보자가 30명이 됩니다.
그런데 아무도 못 고릅니다.
왜?
비교를 너무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결혼을 쇼핑처럼 하면 끝이 없습니다.
인터넷 쇼핑도 그렇잖아요.
신발 하나 사려고 들어갔다가
후기 보고,
가격 비교하고,
다른 사이트 보고,
쿠폰 찾고,
또 다른 제품 보고...
결국 아무것도 안 사고 나옵니다.
결혼도 똑같이 하면 안 됩니다.
신중한 것과 미루는 것은 다릅니다
물론 제가 무조건 빨리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국제결혼은 더 신중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결혼 의사도 확인해야 하고,
가족관계도 확인해야 하고,
생활환경도 확인해야 하고,
문화 차이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확인할 거 다 확인했는데
계속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다면?
그건 신중한 게 아니라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밀어줘야 움직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상담하면서 느끼는 게 있습니다.
결혼을 정말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계속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옆에서 누가
“이 부분은 확인됐습니다.”
“이건 직접 만나서 판단하세요.”
“이 부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정리해주면
그제야 움직입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닙니다.
사람이 모든 걸 혼자 잘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만 마지막 결정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누가 대신 결혼해주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결혼은 실행력입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핵심은 이겁니다.
결혼했다고 능력 있는 사람이고,
결혼 안 했다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려면
사람을 만나야 하고,
확인해야 하고,
직접 만나봐야 하고,
결국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에는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40대, 50대에 국제결혼을 고민하는 분들은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정말 신중한 걸까?”
아니면
“그냥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는 걸까?”
이거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결혼은 유튜브 영상처럼 항상 화려하지 않습니다.
예쁜 신부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아이 낳고
여행 다니는 모습.
물론 그런 행복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행복을 경험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 뒤에는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도 있고,
경제적인 부담도 있고,
서로 맞춰가는 과정도 있습니다.
그것까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결국 국제결혼은
완벽한 여자를 찾는 게임이 아닙니다.
나와 함께 현실을 살아갈 사람을 찾는 겁니다.
그리고 나 역시
그 사람과 현실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결혼은 인연이기도 하지만
결국 결정하고 움직이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제결혼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화려한 영상만 보지 마시고,
좋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불편한 현실까지 같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결혼하고 나서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는데요?”
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저는 다음에도
국제결혼을 실제로 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고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호프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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