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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맨 이야기/결혼원정기

나의 우즈벡 국제결혼 원정기 1편(유튜브편) – 나는 왜 문신 있고 담배를 피는 그녀와 결혼했을까?

by 호프맨 2025. 7. 4.

 

안녕하세요.

국제결혼의 희망을 전하는 호프맨입니다.

오늘부터 제가 직접 겪은 우즈베키스탄 국제결혼 이야기를 여러분께 하나씩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

“나는 35살쯤 결혼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국 여성분들과도 만나봤죠.

근데… 제 기준하고는 잘 안 맞더라고요.

저는 좀 보수적인 성향이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요,

요즘 한국에서 그런 분 찾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중앙아시아,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게 23년 4월쯤이었어요.

유튜브를 보다가 국제결혼 업체를 알게 됐고,

그 중 한 업체를 선택해서 화상 미팅을 세 번 정도 했습니다.

그 중에 한 여성분이 눈에 띄었어요.

나이는 26살로 조금 많았지만, 호텔에서 근무중이고,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성격도 괜찮고,

키도 큰 편으로 외모도 제 눈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 정도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근데… 화상통화를 하다가

그녀 팔에 작은 문신이 보였어요.

순간 좀 고민했습니다.

“이거… 괜찮은 걸까?”

한국 기준으로 보면 살짝 걸리는 부분이었지만,

이미 계약금, 중도금, 잔금까지 다 낸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작은 문신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3년 6월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습니다.

인천에서 타슈켄트까지 7시간 비행,

그리고 다시 차로 5시간 이동,

총 12시간 걸려서 나망간이라는 지역에 도착했어요.

몸은 피곤했고,

모든 게 낯설었지만…

“이게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도착한 날은 늦은 저녁이었고,

호텔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드디어 그녀를 직접 만났습니다.

근데 만나자마자 느꼈어요.

음… 성격이 꽤 강하구나.

결혼 준비 들어가는데

드레스, 예물, 예식장, 가수까지…

전부 고급스럽고 좋은 걸 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나는 다른 신랑들보다 형편이 괜찮으니까 괜찮겠지”

이런 생각으로 전부 맞춰줬습니다.

그녀와 만난 지 2일 만에

웨딩촬영부터 결혼식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그 뒤로는

놀이공원 데이트도 하고,

호텔 조식도 먹고,

나름대로 즐겁게 보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즈베키스탄 여성도 한국 여성과 크게 다르지 않네…

사실…

제가 그녀와 결혼한 진짜 이유는

사랑보다는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셨어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손주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 마음이 컸죠.

근데 그녀를 알면 알수록

이상한 점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밤만 되면

“언니가 일하는 카페에 가자”고 했어요.

알고 보니까 술도 팔고, 물담배도 있는 곳이었어요.

그녀는 자연스럽게 물담배도 피웠고

굉장히 자유로운 성격이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친구들이 축하하러 왔는데요,

그 중에 20대 남자 두 명도 있더라고요.

그때도 저는 그냥 애써 넘겼어요.

‘남사친이겠지… 문신 하나쯤이야…

한국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근데 알고 보니,

우즈벡에서는 결혼할 여성들은 문신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문신할 수 있는 장소 자체도 많지 않고요.

그녀는 대학도 나오고, 사격선수로 메달도 땄고,

굉장히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26살이라고 해서 결혼 적령기라고 생각했는데

우즈벡 나이 기준으로 보니까

한국 나이로는 거의 36살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언어의 장벽도 컸어요.

번역 앱으로 이야기 하니까

말이 잘못 전달될 때도 있고,

그 때문에 서운함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이 사람과 평생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미 비용을 다 지불하지 않았다면

결혼식 올리지 않았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체 측에서도

결혼식을 하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매력 있는 사람이었지만

제가 꿈꾸던 조용하고 가족 중심적인 삶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어요.

제가 이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요,

국제결혼에 환상만 가지고 접근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정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사랑보다 조건,

가정보다 외형,

이런 걸 먼저 보게 되는 순간,

그건 사랑이 아니라 타협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요,

제가 왜 결국 이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 이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됐는지

계속 들려드릴게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로 여러분 의견도 많이 남겨주세요.

같이 소통하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