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국제결혼의 희망을 전하는 호프맨입니다.
지난 영상에서는 전처와의 이혼 과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죠.
오늘은 그 이후 이야기,
제가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가
진짜 인연을 만나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당시 저는 전처와는 도저히 한국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겠다 싶었고,
업체에 새로운 배우자감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24년 2월, 다시 우즈벡으로 향하게 됐죠.
새로 만난 그녀는 정말 눈빛부터 달랐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제 사진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놨더라고요.
이전 결혼 경력이나 혼인신고 했던 사실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저를 따뜻하게 존중해줬습니다.
이슬람 결혼 기도 날엔 그녀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서 축하해줬고,
정말 감동적인 선물도 준비해줬어요.
사실 외모만 보면 100% 제 이상형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실히 느꼈어요.
사랑은 얼굴이 아니라 마음이더라고요.
하지만 전처는 여전히 저를 괴롭혔어요.
새 여성분과 나망간 놀이공원에서 데이트 중이었는데,
갑자기 전처한테서 “너희 둘 거기 있는 거 내가 봤다”는 메시지가 왔어요.
아마 본인도 다른 남자랑 있었겠죠.
그리고 출국하기 전날엔
“여권과 작스를 돌려달라”며 연락이 왔고,
제가 “업체에 맡겨놨다”고 하니까
한국 대사관에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더라고요.
심지어 새 여자가 다니는 세종어학당까지 찾아가서
저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그 모든 대화를 캡처해뒀고,
지금 아내에게도 다 솔직하게 말했어요.
근데 그녀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걱정하지 마요” 하면서 저를 위로해줬어요.
그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내는 계속 눈물을 흘렸어요.
헤어지는 게 너무 슬퍼 보였고,
이전 결혼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감정이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정보 하나 알려드릴게요.
저는 우즈벡에서만 혼인신고를 하고,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안 했기 때문에
지금 아내가 한국에 들어오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만약 전처와의 결혼을 한국에서도 혼인신고까지 했다면
무려 5년간 국제결혼 자체가 불가능했을 거예요.
우즈벡에서는 혼인신고를 해야만 아내 비자 신청이 가능한데,
가능하면 세종어학당 2급까지 딴 상태에서
한국행 의지가 확실할 때 신청하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그리고 24년 5월,
지금의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
또다시 우즈벡에 갔어요.
그녀는 타슈켄트 공항에 몇 시간 전부터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제가 도착하자마자 두 눈으로 저를 애타게 찾더라고요.
3개월 만의 재회였지만,
7시간 비행과 5시간 차량 이동도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세종어학당 수업 시간 외엔
모든 시간을 저와 함께 보내줬어요.
놀이공원도 가고, 산책도 하고…
우즈벡 놀이공원은 가격도 싸고 줄도 없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아내 가족이 살고 있는 안디잔에 가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음식도 사갔습니다.
우즈벡 문화에서는 가족 집에 방문할 때
뭔가를 꼭 사들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가족분들, 정말 따뜻하게 웃으며 저를 맞아주셨고,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음식을 준비해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감동이었던 건,
아내도, 장모님도 단 한 번도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매달 용돈은 보내줬지만,
추가로 드린 건
- 아내 치아 치료비
- 장모님 생일
- 여성의 날
- 세종어학당 2급 합격 축하금
- 이게 전부였습니다.
아내 핸드폰이 고장 났을 때도
"사달라"는 말 한마디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갤럭시 S25 울트라 나오면 사줄게” 하고,
지금은 저렴한 걸로 쓰라고 했어요.
그런데 진짜 9개월을 기다린 뒤,
25년 2월에 제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결국, 지금은 한국에서 함께 잘 지내고 있어요.
한 번은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기에
정말 저에게 꼭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아내는 정말 가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람이에요.
요리, 청소, 빨래까지 다 알아서 하고,
저는 오직 제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줘요.
이런 인연을 만난 건
정말 기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여러분도 국제결혼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상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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